해변에서
On the Beach
소설
작가
네빌 슈트 (Nevil Sh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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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라이브러리 독자 선정 20세기 100대 영미 문학‘에 선정되었으며, 그레고리 팩, 에바 가드너 주연의 영화 [그날이 오면]의 원작 소설로도 잘 알려져 있다. 팻 프랭크의 <아아, 바빌론(Alas, Babylon)>과 조지 R. 스튜어트의 <지구는 죽지 않는다(Earth Abides)>와 함께 종말 문학의 대표작품으로 꼽히며, 코맥 맥카시의 <로드> 등 이후의 종말 문학에도 크나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소설의 시작은 왜 시작되었는지 파악조차 안 되는 핵전쟁으로 지구 북반구가 순식간에 멸망에 이르고, 남아프리카, 남미, 호주 등의 도시만이 살아남은 시점에서 시작된다. 코발트 탄의 후유증으로 대기를 타고 퍼지는 방사능이 점차 남하하며 리우데자네이루와 케이프타운을 차례로 무너뜨리고, 호주에서도 점차 영향권을 넓혀 가는 상황. 길어야 반년 이내에 최남단 도시인 멜버른마저 방사능에 점령되고 지상의 동물들은 모두 죽음에 이르게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다는 ‘희망‘에 도전한다. 살아남은 미해군 잠수함 스콜피언 호에게 북반구에서 방사능 수치가 내려간 곳을 찾으라는 임무를 내린 것이다. 기름을 수입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기기들이 멈춘 세상에서, 핵잠수함인 스콜피언만이 가능한 임무였다. 그러나 인류의 생존에 희망을 걸고 시작된 잠항은 결국 실패로 끝나고, 인류는 예고된 죽음을 기다리는 참혹한 상황을 맞이한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그날이 오면 (On the Beach),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