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전쟁 문학의 고전. 실제 과달카날 전투에 참전했던 작가 제임스 존스가 자전적 체험과 정확한 고증에 입각해 과달카날 전투의 참상을 생생히 묘사해 냈다. 과달카날 전투는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에 연패하던 미국이 전세를 역전한 계기가 된 중요한 전투이며, 제2차 세계대전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이다.
이 책은 1962년 출간 직후 "헤밍웨이 이후 가장 강렬한 전쟁에 관한 산문"이라는 찬사와 함께 전쟁 문학의 대표작으로 떠올랐고 대중적으로도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1964년 한 차례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1998년 테런스 맬릭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되었다. 영화는 1999년 아카데미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탔다.
오늘날까지 이 책은 전쟁문학의 대표작으로 빠지지 않고 언급되고 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무려 800만의 청년이 전선에 끌려갔을 만큼, 미국 국민이 겪은 고통도 컸음에도 승리자의 면모만이 부각되어 왔다. 이 책은 기존의 전쟁 영웅담과는 달리 전쟁 당사자인 병사 개개인이 겪은 아픔을 정면으로 응시했다는 점에서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