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은 10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20억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그녀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성경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작가이기도 하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그런 그녀가 만든 명탐정 푸아로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자신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 목록에 이 작품을 꼽으며 "플롯이 완전 새로운 발상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실제로 이 작품은 완벽에 가까운 트릭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대표작을 꼽으면 언제나 손꼽히는 작품으로, 「가디언」에서 선정한 애거서 크리스티 베스트 10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이 작품은 여러 번 영화화 되었는데 1974년 영화에는 푸아로 역의 알버트 피니 외에도 로렌 바콜, 잉그리드 버그만, 숀 코네리, 재클린 비셋 등의 명배우들이 출연하였다. 2017년 영화 역시 조니 뎁, 케네스 브래너, 페넬로페 크루즈, 윌렘 대포, 주디 덴치, 미셸 파이퍼, 데이지 리들리 등 유명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
오리엔트 특급 열차가 폭설 속에 고립되고, 한 남자가 열두 번이나 칼에 찔린 시체로 발견된다. 국적도 나이도 성별도 지위도 모두 다른 열두 명의 승객들이 서로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가운데, 도무지 풀릴 것 같지 않은 미스터리에 푸아로가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