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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클래식‘ 139권.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대에 대한 참혹한 기록. 영미 문학에서 큰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자유인으로 태어난 솔로몬 노섭은 납치되어, 노예를 잔인하게 다루기로 악명 높았던 루이지애나 주로 팔려간다. 12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노섭은 노예 제도를 향한 깊은 분노를 이 작품으로 풀어냈다.
노예들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한편, 노예 제도가 백인 주인들의 인간성과 도덕성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도 극명하게 보여준다. 노예 제도를 그린 자전적 작품 중에서 노섭만큼 독특한 시각과 유려한 문장을 보여준 작가는 없다. 자유인의 삶과 노예의 삶, 모두를 겪었던 그는, 흑인 노예들의 삶을 여실하게 그려냄으로써 흑인들이 처한 상황을 그대로 재현했을 뿐 아니라, 노예 제도가 지닌 야만성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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