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베벌리힐스의 아이들], [못 말리는 패밀리],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등 여러 인기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 에미상, 미국작가협회상 등 권위 있는 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한 유명 방송작가 마리아 셈플의 대표작이다. 방송작가로 승승장구하던 셈플은 2008년 캘리포니아에서 시애틀로 거처를 옮기고, 소설가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2010년 첫 소설 <이건 내 거야>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한 셈플은 2012년 <어디 갔어, 버나뎃>을 발표하며 소설가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한 여자의 실종에 관한 이야기를 경쾌한 터치로 그리고 있는 <어디 갔어, 버나뎃>은 출간 후 84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그해 「뉴욕 타임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타임스」, 「피플」,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버나뎃 폭스라는 조금은 독특한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면서, 그녀가 어디로, 왜 떠났는지를 추적해가는 이야기다. 조금은 심각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소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마리아 셈플은 방송작가였던 자신의 특기를 살려 유쾌한 캐릭터, 폭소를 자아내는 에피소드,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놀랍고 즐거운 독서 경험을 안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