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주연, 영화 [잭 리처] 원작 소설. 20여 년의 방송사 생활 끝에 정리해고된 작가 리 차일드의 첫 캐릭터이자 초대박 베스트셀러의 시발점이 된 ‘잭 리처 시리즈‘의 제9편 <원 샷>. ‘잭 리처 시리즈‘는 2010년 현재까지 14편이 출간되어 전 세계 40여 개국, 2천만 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최고의 히트 시리즈이다.
차도, 가방도, 신분증도 없이 여행하는, 길이 바로 집인 사나이. 맨손으로 거친 사내들을 제압하면서 속으로는 재즈 선율을 음미하는 사나이. 자유를 찾아 끊임없이 떠나면서도 불행한 이들을 돕는 일에는 자신을 아까지 않는 사나이. 바로 1997년 영국 작가 리 차일드가 탄생시킨 캐릭터 ‘잭 리처‘다.
1편 <추적자>, 2편 <탈주자> 이후 9편 <원 샷>으로 돌아온 잭 리처는 여전히 길 위를 여행 중이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처음 본 노르웨이 댄서와 함께 유유히 일광욕을 즐기던 그는 우연찮게 인디애나에서 일어난 무차별 난사 사건에 대한 뉴스를 듣는다. 리처를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인디애나로 떠나게 한 건 범인의 이름 제임스 바.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 협상을 하려는 바의 변호인단은 바가 언급한 잭 리처의 등장을 반가워하지만 리처의 목적은 다르다. 그의 목적은 모두가 예상하는 ‘바의 구원‘이 아닌 ‘바의 영원한 파멸‘. 14년 전 말단 병사와 소령으로 함께 군에 복무하며 바의 치명적 비밀을 알게 된 리처에게 이 사건은 군더더기도 없는 확실한 과거의 재탕일 뿐이지만 이번에는 무언가 미심쩍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