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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2008년의 금융 붕괴의 여파로 타격을 입은 이들의 삶의 형태가 어떻게 붕괴되고 변화되었나를 차분하고 날카롭게, 그리고 인간미 넘치는 시선으로 조명한 책이다. 가장 취약한 계층을 가장 집요하게 착취하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개개인의 삶이 주는 감동 또한 놓치지 않는다.
저자와 함께 이들을 따라가며 우리는 험난한 여정 속에서도 여전히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끈질긴 용기, 삶의 품격을 지키려는 노력들, 한 곳에 정주하지 않는 삶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이는 유연함과 낙천성 등을 목격하게 된다. 이들의 이야기는 사회적 불의에 분노하고 문제를 절감하는 한편으로 우리에게 꿈이란 무엇인가, 또 집은 무엇인가를 되묻게 만든다. |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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