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앤트맨 실사영화
Ant-Man cinema
마블 코믹스의 앤트맨을 실사영화한 시리즈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일부이다.

영화 (연도순)
앤트맨과 와스프 (Ant-Man and the Wasp), 2018
앤트맨 (Ant-Man), 201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실사영화 시리즈처럼 영화 분위기가 대체로 밝고 유쾌한 편이다. 앤트맨 시리즈는 그중에서도 일상적인 코미디가 잘 나온 작품이란 평을 받는다.

역대 마블 영화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가족 영화에 적합하다. 우선 주인공인 스콧 랭이 외동딸인 캐시를 위해 제대로 살고자 하는 바람직한 아버지상이다. 이는 조연 또한 마찬가지라 1편의 경우 행크와 호프 부녀의 화해도 중요한 스토리 요소중 하나로 부각되고, 2편은 행크의 아내이자 호프의 어머니인 재닛을 되찾는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즉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테마가 바로 가족애인 것.

게다가 스콧 랭과 핌 가족은 어벤져스 처럼 세상에 능동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30년 전의 사건이 발생한 후 스타크와 연관된 모든 것에 등을 돌리고, 무엇보다 핌 입자의 악용을 막기 위해 세상과 연을 끊고 은둔하는 것을 택하기 때문에 영화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규모나 스케일은 상대적으로 작고 그만큼 캐릭터들의 연대가 돋보인다. 괜히 마블 히어로 무비 중 가장 가족주의적인 영화라 불리는게 아니다.

앤트맨의 크기를 조절하는 능력을 잘 활용하여 스케일이 크고 폭력적인 액션씬 보단,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눈이 즐거운 액션씬을 선보이는게 앤트맨 시리즈만의 특징. 비록 작은 액션이긴 하지만 그 화려함은 딱히 뒤떨어지지 않고, 생각보다 격투전 위주로 사이즈를 자유자재로 조정하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터라 생각보다 재밌다.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도 와스프 역시 블래스터가 있지만 육탄전이 위주로 날개가 달렸기에 스콧보다 오히려 더 이리저리 날라다니면서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할리우드식 액션영화라기보단 차라리 가면라이더식 슈트액션이라고 보는게 더 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