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 제임스 완이 슈퍼히어로 영화를 본 것이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계획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실존 인물들과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스토리가 전개되며 지금까지의 공포영화 장르가 대게 잔인하거나 심오한 스토리로 매니아층 위주로 흘러갔다면, 컨저링 유니버스는 공포물에 대중성을 추구해서 잔인함은 덜어내고 가족애와 어드벤처적 스토리를 추구한다. 거의 모든 작품이 대중은 물론 공포영화에 점수를 짜게 주기로 유명한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모든 작품이 역대 공포영화들 중에서 흥행 순위 20위 내에 들어간다.
메인 스토리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컨저링 시리즈가 있고, 특이하게도 이외 작품들은 계속해서 컨저링 시리즈의 프리퀄로 기획되고 있다. 일단 유니버스의 스토리는 최종적으로는 컨저링 시리즈의 주인공인 ‘워렌 부부‘가, 형태를 바꿔가며 이 세상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두 체의 악마를 퇴치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수녀에게 빙의된 발락, 그리고 애나벨에게 빙의된 사탄으로 추정되는 악마가 그것. 일단 워렌 부부 자체는 실존인물이기에 그들의 활동기에 맞추어 최종 대결을 기획해야 하기 때문에 프리퀄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추정.
부제목인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 답게 점프 스케어가 손에 꼽을 정도로 없다. 보통 공포 영화하면 점프스케어의 남발로 이쯤에서 뭔가 등장하겠다라는 암시를 자주 보여줘 식상하지만, 컨저링 유니버스의 경우 스케어의 암시를 하나 정작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왜 안나와?‘ 식의 긴장감과 공포감이 훨씬 극대화되며, 점프스케어가 아닌 상상도 못한 정체가 어디선가 클로즈업 된채로 등장하기 때문에 오히려 무섭지 않은게 무서워지는 연출을 자주 사용한다. 거기다 연출도 훌륭해서, 상당히 오랫동안 울궈먹는 연출임에도 아직까지 무서운 수준 |